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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축구 이야기

손흥민 선수를 괴롭히는 스포츠 탈장(스포츠 헤르니아)? 증상/원인/치료 방법/예방

by 하모니머니 2023. 6. 25.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 손흥민 선수를 괴롭히고 있는 '스포츠 탈장' 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소 부진했었는데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에서는 23골로 득점왕의 타이틀을 가져간것에 비해 2022-2023 시즌에는 10골에 그쳤습니다. 그 동안 탈장의 증상에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에 부진으로 이어진것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선수는 7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을 달성 했다는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022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는 안와골절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 스포츠 탈장증상이 생긴 후로 약 8~9개월을 참고 뛰었는데 도저히 안돼 결국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고 하죠. 손흥민 선수는 지난 5월 29일 토트넘 리그 마지막 경기 후 영국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수술은 영국에서도 모를 정도로 극비로 진행 되었다고 하죠. 

손흥민 선수

 

스포츠 탈장(스포츠 헤르니아)

'스포츠 헤르니아' 라고도 불리우는 스포츠 탈장은 탈장의 한 종류 입니다. 서혜부의 만성적 통증이 많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났기 떄문에 1990년대 말 이후로 '스포츠 헤르니아'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과거 김남일 축구선수 외에 구대성 선수,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이을용 선수 등 많은  '스포츠 헤르니아'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증상

탈장은 원래 위치에 있어야할 장기가 본래 위치를 이탈하는 것입니다. 내장을 지탱해 주는 근육청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명이 나면서 장이 밀려나오는 것입니다. 보통 사타구니 주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은 하복부, 사타구니, 고환에서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고, 달리기나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축구, 야구, 농구, 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발생하는데 앞으로 굽히는 동작이 많은 하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탈장이 됐다고 즉시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는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초기 증상은 해당부위에 묵직한 느낌이 드는 정도에 그친다고 합니다. 기침을 하거나 대변을 볼때 등 복압이 높아지면 볼록하게 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그러다가 누워 있다가 손으로 누르면 다시 들어갑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빠져나온 장이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거나 장이 괴사하는 합병증을 일읔밀 수도 있다고 합니다. 탈장의 종류는 사타구나 탈장, 배꼽 탈장, 절개탈장(수술부위), 스포츠 탈장 등이 있는데 사타구니 탈장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부위별 탈장 종류

원인

탈장은 내장이 내장을 싸고 있는 구조(복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외부로 돌출돼 나오는 질환으로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합니다. 스포츠 탈장은 서혜부 탈장(직접탈장)으로 가장 중요한 안쪽에 있는 근막의 약화로 발생합니다. 그래도 운동선수들은 복벽의 근육층이 잘 발달되어있을텐데 근막의 약화로 발생한다니 조금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근육층이 아무리 두꺼워도 근막이 약화돼 발생하는 탈장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주로 성인들에게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일반 노인들에게는 대장, 직장암, 만성 폐질환에 의한 잦은 기침으로 복압이 증가해 탈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고환이 발생한 경로를 따라 발생(간접탈장)하는 탈장이 소아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간접탈장은 탈장된 내장이 원래 위치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그냥 두게 되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발견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하는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치료방법

탈장은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고 발생하는 부위와 종류에 따라 수술법이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크게 직접탈장과 간접탈장 증상으로 나눌수 있는데, 직접 탈장의 경우에는 복벽층의 근막층이 약해져 발생하므로 부위를 보강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약 탈장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의의 구조물도 약해져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인공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탈장 수술법이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아에서 많이 나타나는 간접탈장은 약해진 부위를 보강할 필요는 없고 탈장낭을 정확히 찾아 제거하고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간혹 소아에서 탈장과 비슷하게 보이는 음낭수종의 경우 생후 1년까지 기다리는 사이에 자연 소실될 수 있으므로 그냥 관찰만 해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츠 탈장의 경우에는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휴식, 소염제, 냉찜질, 물리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합니다. 이 질환으로 탈장 수술을 받은 운동선수 중 65~90%가 원래의 활동을 할 수 있고, 수술 후 재활 치료에는 8주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예방

탈장의 예방은 복압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짐을 들 때, 장시간 서 있을때, 몸을 갑자기 비틀거나 당기는 행위를 할 때, 화장실에서 심하게 힘을 줄 때, 기침을 반복적으로 할 때 탈장 위험이 높아지므로 복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간접적 원인으로는 흡연과 심한 변비, 운동량 부족, 복부 비만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상 손흥민 선수가 현재 회복중인 스포츠 탈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시즌을 탈장 증상에 통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뛴 손흥민 선수를 생각하면 다시한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복에 전념하시고 빠른 시일내에 완벽히 회복하여 다시한번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 선수를 기대해봅니다. 

손흥민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