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모니머니 입니다.
오늘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 경기 중에서 또 하나의 감동을 준 여자배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자배구 대표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탈리아 국적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 안혜진 선수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든든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참가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의 확실한 주전 선수인 이재영 선수와 이다영 선수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제명당해 대표팀에 합류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 상황이 좋지많은 않았습니다. 참고로 남자 배구는 아쉽게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의 레전드 김연경 선수는 도쿄 올림픽이 3번째 올림픽이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4위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한바 있습니다. 예선전 결과 우리나라는 다행히 조 3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참고로 일본은 5위로 예선 탈락하게 됩니다.
조별 예선
도쿄 올림픽 여자 대표팀은 브라질,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세르비아, 케냐 등의 국가들과 A조 예선전을 치른 후 이중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되는데 만약 4위로 진출하게 되면 8강에서 B조의 1위 국가와 맞붙게 되어 4위는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다행히도 예선전 결과 우리나라는 다행히 조 3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참고로 일본은 5위로 예선 탈락하게 됩니다.
조별 예선 경기 중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경기는 단연 한일전이었습니다. 역시 한일전 답게 정말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이 되었고, 세트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경기 내용 또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1세트 25-19 (한국 승!)
2세트 19-25 (일본 승)
3세트 25-22 (한국 승!)
4세트 25-22 (일본 승!)
..... 5세트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트 스코어 2:2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를 결정지을 5세트에 돌입합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온힘을 끌어모아 투지로 마지막세트인 5세트에 임하게 되는데, 상황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일본이 점수를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팀은 김연경의 허슬플레이와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고 결국 점수를 쫒아가 14:14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듀스 스코어로 2점을 연속 득점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상황이었습니다. TV를 보며 맘졸였던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 때~!! 일본팀이 실수를 하면서 우리팀이 15:14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마지막 박정아 선수의 노련한 공격으로 점수를 획득하면서 대한민국의 승리!!! 정말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선수들 자랑스러웠습니다.
8강
이렇게 8강에 안착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8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인 강력한 터키를 만나게 됩니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죠. 아니나 다를까.. 또 역시 정말 힘든경기가 치뤄졌습니다. 터키와의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7패로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가 터키에서 선수로 활동했었던 만큼 터키 배구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김연경 선수의 터키 배구 경험을 토대로 구성한 전략이 통할지 안통할지 여부에 따라 승패가 달리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경기시작~ 역시 터키의 벽은 높았습니다. 1세트에 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2세트 심기일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2세트도 이기고 3세트도 따냈습니다. 저는 정말 이때 이대로 4세트 까지 따내서 맘편히 경기를 끝냈으면 하는 바램이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아마 당시 우리 국민들 모두 한마음이었을겁니다. 하지만 4세트.. 역시 터키는 끝까지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4세트에 지고 말았던 것이죠. 세트 스코어 2:2, 이제 결국 또 마지막 세트에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역시 마지막 세트 답게 점수는 엎치락 뒤치락 팽팽하게 흘러갔죠. 마지막 14:13, 우리가 한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은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리 모든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저도 흘렸습니다.
4강
4강인 준결승전에서는 당시 각 국가 대표팀들 중 유일하게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브라질! 세계 랭킹 2위!! 정말 강력한 우승후보 팀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우리 나라 선수들은 그간 케냐전을 제외하면 승리한 경기들이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하면서 체력이 상당히 고갈되어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팀을 만나게 된것이죠.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었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싸웠지만 체력적으로 한계를 맞이했고, 상대 브라질팀이 워낙 강력한팀이라 힘든 경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세트 스코어 3: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아쉬웠지만 경기가 끝난 후 힘들어보이고 아쉬워 하는 선수들이 보이면서 연신 마음속으로 잘싸웠다고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후 3.4위전에서는 세르비아팀을 만나 역시 세트 스코어 3:0으로 지면서 최종 4위로 도쿄 올림픽 대회를 마치고, 최종 미국이 금메달, 브라질 은메달, 세르비아 동메달 획득으로 끝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김연경 선수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현재 한국 IOC위원에 도전중이라고 합니다. 하고자 하시는일 이루길 저또한 응원합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앞으로 국내 리그 경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한다면 앞으로 치뤄질 올림픽 대회에서는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보면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 화이팅!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